가나문화재단 Gana Foundation for Art and Culture

Exhibitions Highlights

가나문화재단 신소장품 2020-2021
인사아트센터 1, 2
2020/1/21 (금) ~ 2/20(일)
가나문화재단은 미술문화의 대중화를 목표로 2014년 출범한 이후, 한국 미술을 미술사적 맥락에서 체계적으로 수집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소장품을 구축해왔습니다. 2022년을 맞아 개최하는 «가나문화재단 신소장품 2020-2021»은 최근 2년간 새롭게 구입, 수증한 작품들을 공개하는 전시로, 소장품으로써 가나문화재단의 수집 철학과 방향성을 천명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은 한국 동시대 미술의 적극적인 컬렉션 편입입니다. 가나문화재단 소장품 대부분이 일제강점기부터 1990년대까지의 시기에 집중되어 있었던 만큼, 가로 4미터, 세로 2미터에 달하는 김구림의 2008년 작품 ‹Yin and Yang 8-S. 146›을 위시로 한 대작(大作) 중심의 신규 컬렉션 공개는 한국 현대미술 현장의 기록과 보존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기존 컬렉션의 질적 보강을 위해 권진규의 ‹자소상›과 ‹영희›, 박생광의 ‹무당› 등 근대미술 수집도 지속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가나문화재단의 동시대 미술 수집 노력은 ‘순간의 기록이 모여 역사가 된다’는 당연한 명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가나문화재단 신소장품 2020-2021» 전시는 우리 재단이 지향하는 미술자산의 공익화에 공감해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개최될 수 있었습니다. 명작의 수집과 기증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
고영훈, ‹The History of Hanra›
1992, Acrylic on paper collage and cloth, 185x645cm
2
권진규, ‹자소상›
1967년경, Terracotta, 21x19x34(h)cm
3
김구림, ‹Yin and Yang 8-S. 146›
2008, Mixed media on canvas, 194x395cm
4
김창열, ‹무제›
1960년대, Plexiglass, plaster, 160x35x58.5(h)cm - 작가기증
5
내고 박생광, ‹무당›
1982, Ink and color on paper, 136x136cm
6
박대성, ‹비원›
2018, Ink on paper, 153x716cm
7
심정수, ‹농투산이›
1989, Steel, 136x29x154(h)cm - 작가기증
8
이수경, ‹Translated Vase_2015 TVGW 2›
2015, Ceramic shards, epoxy, 24K gold leaf, 130x130x162(h)cm